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울산상공회의소 전영도 회장과 차의환 부회장은 24일 유가하락과 중국발 자급률 확대 여파로 고전하고 있는 SK에너지(주)를 방문, 이양수 부사장으로부터 기업의 전반적인 현황과 애로를 청취, 지원방안을 모색했다.
이는 18대 회장 취임 시 강조했던 지역경제 활력회복을 위해 저성장과 엔저, 환율의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울산지역 기업들의 현장지원에 나선 것.
이양수 부사장은 “장기화된 글로벌 경기둔화와 셰일가스, 셰일오일 대량생산으로 인한 유가급락의 여파로 정유부문의 적자와 석유개발, 화학, 윤활유부문까지 유례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국제유가가 반등되고 석유화학 제품 수요가 회복되면서, 지난 1,2월 마진이 개선되고 적자는 벗어났지만, 수년간 중국을 중심으로 자체 정제시설이 늘어나면서 석유정제를 통해 얻는 마진과 수출시장이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어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기업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내부적으로 구조혁신은 물론 중국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신흥국 시장 발굴 등 원유 공급선 다변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지역 업체들의 타 지역 동종업계와의 가격경쟁력을 위해 지역의 연료사용 규제 개선 등 실질적인 문제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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