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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주항공]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제주항공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고용창출 100대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전년대비 채용인원이 86% 늘어났으며 조종사와 정비사 등 정년퇴임 고급 기술인력 채용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제주항공은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고용노동부 주관 ‘2015년도 고용창출 100대 우수기업’에 선정돼 2년 연속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제주항공은 이번 ‘고용창출 100대 우수기업’ 심사에서 △정년퇴임 고급 기술인력 채용 △고용 취약계층인 고졸 및 초대졸 기술인력 적극채용 △적극적인 여성인력 채용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제주항공은 만 55세에 정년퇴임해 유휴인력이 될 수 있었던 조종사와 정비사 등 고급인력을 적극 채용함으로써 내부적으로는 운항 안정성을 높이는 한편 우수한 후진양성의 기초를 마련하고, 사회적으로 장년층의 고용 안정성을 높이는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 받았다.
제주항공은 또 지난해 325명을 채용함으로써 2013년 175명보다 85.7%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여성 신규채용자는 128명으로 39.4%를 차지했다. 2014년 말 기준 제주항공의 상시근로자 수는 1086명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2년연속 고용창출 우수기업 선정은 기존항공사의 자회사형이 아닌 독립형 LCC의 바른 성장이 여성 및 청∙장년층 일자리 창출과 직결되고 있음을 입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항공이 운용하는 보잉 737-800 항공기의 경우 1대의 추가도입 때마다 조종사와 객실승무원이 최소 30여명, 그리고 정비사와 일반직은 물론 협력사를 포함할 경우 직∙간접적으로 40~50명 선에 이른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17대의 항공기를 운용한 데 이어 올 초 1대를 도입하고 연말까지 3대를 추가 도입해 모두 21대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양질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기업이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사회적 기여 가운데 하나”라면서 “모회사에서 인력이 넘어오는 기존항공사의 자회사형이 아닌 독립형 LCC 산업의 적극적인 육성이 최근 사회적 화두가 되고 있는 고용창출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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