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여성, 3년마다 자궁경부암 세포검사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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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25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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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성인 여성은 특별한 증상이 없어도 3년마다 자궁경부암 선별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는 권고가 나왔다.

국립암센터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자궁경부암 검진 권고안 초안’을 국가암정보센터(www.cancer.go.kr)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번 권고안은 국립암센터가 관련 학회의 추천을 받아 전문가 위원회를 구성해 문헌 고찰, 전문가 심포지엄 등을 통해 개발됐다.

초안은 만 20세 이상 무증상 여성은 자궁경부세포도말검사(Pap smear) 또는 액상세포도말검사(Liquid-based cytology·LBC)를 이용한 자궁경부암 세포검사를 3년마다 받을 것을 권고했다.

그러나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검사를 자궁경부암 검사로 단독 시행하는 것은 검사 이득과 위해 크기를 비교평가할 근거가 불충분하다고 판단했다.

또 자궁경부암 세포검사와 인유두종바이러스 검사를 동시에 하는 것은 개인별 위험도에 대한 임상적 판단과 수검자의 선호도를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고 밝혔다.

자궁경부암 검진 결과 최근 10년 이내에 연속 3번 이상 음성으로 확인된 경우 74세에 검진을 종결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권고안 개정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이재관 고려대 의대 교수는 “각 분야 전문가들이 제시한 의견을 충분히 검토해 권고안을 수정 보완한 후 최종 보고서를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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