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김해시는 올해 2월 말 현재 내국인 52만6977명, 외국인 1만7929명으로 실질 인구가 54만4906명이라고 25일 밝혔다.
내국인 인구는 주민등록상 인구이며, 외국인 인구는 출입국관리소 등록신고자를 기준으로 산출했다.
외국인의 67%인 1만1965명은 한림면, 진영읍, 진례면, 주촌면, 상동면, 생림면 순으로 6개 읍면에 집중적으로 거주하고 있다. 1개 읍면당 평균 1994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에는 공장지대 또는 산업단지가 집중적으로 분포돼 있어 공장 근로자들이 집단적으로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김해시 내국인의 남녀 성비가 각 50.5%, 49.5%인데 비해 외국인의 남녀 성비는 각 79%, 21%인 것도 이러한 사실을 뒷받침한다.
대동면, 동상동을 비롯한 나머지 13개 면·동의 외국인 수는 총 5964명이다. 장유 1동, 내외동, 삼안동, 활천동 등의 순으로 1개 면·동당 평균 459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해시 외국인 인구는 2010년 말 1만3968명이던 것이 2012년 말에는 1만5470명, 지난해 말에는 1만7929명으로 5년간 3961명, 연평균 792명이 증가했다.
한편 경남도 내에서 외국인은 김해시, 창원시, 거제시 순으로 많이 거주하며 이들 3개시가 경남 외국인 수의 62%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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