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재산등록은 공직자윤리법에 근거해 공직자의 부정한 재산증식을 방지하고 공무집행의 공정성을 확보해 국민에 대한 봉사자로서의 공직자 윤리를 확립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방자치단체장 및 1급 이상 공무원, 광역의회의원 등에 대해 공개하며, 도 공직자윤리위원회에서는 경북테크노파크 원장, 시·군 의회의원 283명, 전체 284명에 대해 재산을 공개한다.
이번에 공개한 재산등록 내용은 2014년 12월 31일 기준으로 부동산, 예금․보험, 유가증권 및 채권․채무 등 15개 항목으로 기준시가 및 가액변동을 적용해 금년 2월 28일까지 신고한 것이며,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재산변동사항을 신고기간 만료 후 1개월 이내에 공개해야 한다.
공개대상자 284명의 재산신고 평균금액은 7억254만 원으로 지난해 대비 7731만8000원이 증가됐으며, 최고 신고자는 정하영 구미시의원으로 57억 1669만6000원, 최저 신고자는 안병국 포항시의원으로 –3억1182만9000원이다
김현익 영주시의원을 비롯한 165명은 재산이 증가 됐고, 이중 한남조 울릉군의원이 36억3684만1000원으로 최다 증가자다.
최덕규 경주시의원을 포함한 119명은 재산이 감소됐으며, 최다 감소자는 한성희 구미시의원으로 17억4216만8000원이 본인 및 배우자의 금융기관 채무 증가로 감소했다.
재산의 주요 증감 요인으로는 토지 및 건물 공시가격 등의 변동으로 인한 재산의 변동, 본인 및 친족의 급여 저축, 채무상환, 주가상승 등에 따라 증가, 부동산 매입으로 인한 금융기관 채무 증가, 생활비 증가 등으로 재산이 감소된 경우 등이다.
이와는 별도로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에서는 김관용 도지사를 비롯한 행정·경제 부지사, 도립대학총장, 도의원 60명, 전체 64명에 대한 2015년도 정기재산 변동신고 사항을 관보에 공개했다.
재산신고 주요 내용으로 김관용 도지사는 전년 대비 5391만1000원이 증가한 13억79만1000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정부공개대상자 64명의 재산신고 평균금액은 11억2606만5000원으로 지난해 대비 2억4805만5000원이 증가됐다.
이중 재산 증가자는 38명(59%)으로 증가액 평균은 8947만3000원이며, 감소자는 26명(41%)으로 감소액 평균은 7069만3000원으로 나타났다.
또한 정부공개대상자 64명 중 최고 신고자는 김수문 도의원으로 83억5975만5000원, 최저 신고자는 박성만 도의원으로 –1억9544만원으로 신고 됐다.
공개자들의 재산분포를 보면 1억 원 이상 5억 원 미만이 145명(42%)으로 가장 많았고, 5억 원 이상 10억 원 미만이 71명(20%), 10억 원 이상 20억 원 미만 45명(13%), 1억 원 미만 33명(9%), 20억 원 이상 50억 원 미만 26명(8%), 부채가 더 많은 21명(6%) 등의 순이었다. 재산이 50억 원을 넘는 공직자도 7명(2%)이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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