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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채용 시장 훈풍…신규 채용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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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29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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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권이 올해 신규 채용을 대폭 늘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들이 신한은행 영업점 앞을 지나고 있다. [사진=남궁진웅 기자]


아주경제 송종호·홍성환·문지훈 기자 = 은행권이 올해 신규 채용을 대폭 늘리기로 하면서 취업 시장에 온기가 스며들 전망이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올해 대졸 350명, 특성화고 졸업예정자 70명, 장애·보훈 특별채용 80명, 경력단절여성 280명, 시간선택제 전담 관리직 220명 등 총 1000여명의 채용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590명에 비해 무려 2배 가까이 늘어난 채용 규모다. 지난해에는 대졸 272명, 특성화고 38명, 장애·보훈 60명, 경력단절여성 220명을 뽑았다.

청년채용은 △일반직 350명 △특성화고 졸업예정자 70명 △장애·보훈 특별채용 80명 등 500명 규모다. 전년보다 35% 증가한 수치다.

신한은행은 일반직 공개채용을 상·하반기 각 1회씩 실시하고 있다. 2011년도부터는 매년 특성화고 채용과 장애·보훈 특별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신한은행은 경력단절여성을 중심으로 정규직 시간선택제 직원도 채용한다. 이에 시간선택제 RS(Retail Service)직 280명을 채용해 일자리 창출에 적극 기여할 방침이다.

또 퇴직직원을 대상으로 하루 2시간 동안 1개 영업점의 자점감사 및 사고예방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되는 시간선택제 전담관리직 220명을 뽑을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조용병 신한은행장은 채용이 은행 조직에도 중요할 뿐만 아니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는 관점에서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이고 다양한 계층에 도움이 되는 따뜻한 채용을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채용 공고는 일반직과 특성화고 졸업예정자 채용은 4월 중순, 장애·보훈 특별채용은 5월 중순 진행될 예정이다.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시간선택제 일자리는 하반기에 추가 채용공고가 발표된다.

KB국민은행은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국민은행장의 특별 지시에 따라 우수한 지역인재 채용을 위해 지방지역에서 면접을 실시한다.

이날 국민은행은 올해 대졸 신입행원(L1 직급) 및 고졸채용(L0 직급) 등 110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국민은행은 올 상반기 400여명의 대졸 신입행원을 채용할 예정이며 100여명 규모의 고졸채용도 실시할 계획이다.

또 경력단절여성과 동계 및 하계 청년인턴으로 각각 3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경력단절여성 채용의 경우 각각 150명씩 상·하반기에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국민은행은 지방지역 우수인력 채용을 위해 지방 방문면접도 진행하기로 했으며 학력 및 자격증 등 획일화된 스펙중심이 아닌 현장 맞춤형 인재를 채용하기로 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는 윤 회장의 인사철학과 지역현장중심 영업 의지를 반영해 지역 밀착형 영업을 강화하고 현장경영 추진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업은행도 올해 신입사원 채용 규모를 400명으로 정했다. 이는 지난해 220명의 2배 가까운 수준이다. 상반기 신입사원 200명은 내달 2일까지 지원서를 접수한다. 입사지원서에 어학점수와 자격증 기재란을 없앤 탈(脫)스펙 채용을 진행한다. 아울러 올해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의 직무능력 평가를 새로 도입했다.

우리은행도 지난해 전체 총 500명가량이었던 채용 인원을 올해 상당 부분 늘린다. 오는 5월 특성화고 졸업생 100여명을 뽑는 채용 절차에 이어 7∼8월에는 경력단절여성을 대상으로 한 공채를 진행한다. 이에 앞서 150명을 뽑는 개인금융서비스직군(텔러직) 채용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대졸 일반직 공채는 오는 10월 전형을 시작한다.

하나금융그룹은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조기 통합이 지연되면서 채용 계획을 확정하지 못했지만 두 은행의 조기 통합이 성사될 경우 채용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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