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반발에도 불구…KBS, 일베 의혹 수습기자 정식 임용

이미지 확대
[사진=일간베스트 캡쳐화면]

[사진=일간베스트 캡쳐화면]

극우 성향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활동 의혹을 받는 KBS 수습기자가 사내 반발에도 31일 정식 기자로 임용됐다.

KBS는 다음 달 1일자 인사 발령을 공지하면서 해당 수습기자를 정사원인 일반직 4직급으로 발령냈다.

다만 그는 취재·제작 업무가 없는 정책기획본부 남북교류협력단에 파견됐다. 

이 기자는 지난 1월 공채 42기 기자로 입사하기 전 '일베'에서 활발히 활동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KBS 기자협회와 PD협회를 비롯한 11개 직능단체는 전날인 30일 서울 여의도 KBS 앞에서 일베 수습기자의 정식 기자 임용을 반대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개최하기도 했다. 

KBS는 31일 "문제가 된 수습사원 평가 결과가 사규 기준을 벗어나지 않았고 외부 법률자문에서도 임용을 취소하기 어렵다는 결과가 나왔다."면서 "이번 건을 계기로 채용과 수습제도에 대한 개선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디지털캠프광고로고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