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는 지난달 31일 오후 7시께 인사 발령에서 일베 활동 경력이 있는수습기자를 정책기획본부 남북교류협력단에 발령했다. 발령 일자는 4월 1일이다.
이같은 결정에 KBS는 공식입장을 통해 "수습사원의 임용 취소는 사규나 현행법에 저촉돼 임용결격 사유가 발생했거나, 수습과정에서의 평가가 부적합으로 판정됐을 경우에 해당된다"며 "문제의 수습사원의 경우 평가 경과는 사규에 정해진 기준을 벗어나지 않았으며, 외부 법률자문에서도 임용을 취소하기 어렵다는 결과가 나와 임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건을 계기로 채용과 수습제도에 대한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KBS 41기 기자들과 아나운서 협회, 전국 기자협회 등 11개 KBS 사내 협회는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 일베 수습 임용 결사를 반대한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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