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포토골프] KLPGA 주요선수, 다음주 개막전 앞두고 한 자리에 모여 입담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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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0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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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민·고진영·김자영·최혜정·윤채영 등, “29개 대회를 버틸 체력이 관건”

2015시즌 KLPGA투어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가한 주요 선수들. 왼쪽부터 김자영, 윤채영, 김민선, 고진영, 최혜정, 이정민, 이승현, 박결, 지한솔.                                                                                                                                     [사진=KLPGA 제공]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주요 선수들이 다음주 시즌 개막을 앞두고 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었다.

김효주(롯데) 장하나(비씨카드) 김세영(미래에셋) 백규정(CJ오쇼핑) 등이 올해 미국 무대로 진출했지만 KLPGA투어 선수층은 여전히 두텁다. 올 시즌은 오는 9일 개막하는 롯데마트여자오픈을 시작으로 16주 연속 대회가 열리며 총 29개가 치러진다.

지난 시즌 2승을 올린 이정민(비씨카드)은 “작년 27개 대회를 치르면서 체력적으로 힘들었는데 올해는 2개 대회가 더 늘었다”며 “전지훈련 가서 근육을 키웠고 매 대회를 즐겁게 치르겠다”고 말했다.

주부골퍼 최혜정(31·볼빅)은 “미국에서 13개 대회 연속 출전한 적이 있다”며 “잘 아는 코스에서 열리는 대회는 프로암 대회에만 나가고 연습라운드를 최대한 줄여 체력을 아끼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주 미LPGA투어에서 아기 엄마 크리스티 커가 우승을 했으니 나도 엄마들의 반란을 꿈꾸겠다. 이번 시즌 우승을 하고 둘째를 갖고 싶다. 아기 엄마 홍진주도 이번 시즌 복귀하니 베테랑의 힘을 보여주겠다. 시즌 목표는 전 대회 커트통과다.”라고 덧붙였다.

6주 정도 베트남에서 전지훈련을 했다는 고진영(넵스)은 “올해는 모든 타이틀을 노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윤채영은 “얼마전 박인비가 ‘노보기 플레이’로 우승하는 것을 봤다. 나도 이번 시즌에는 그런 우승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자영(LG)은 “나만의 스윙 스타일을 찾으려고 전지훈련 때 많은 노력을 했다. 스윙을 바꾼 뒤 처음 갖는 시즌이라 기대가 된다. 매 대회 안정적인 경기를 펼쳐 톱10에 많이 들겠다.”고 밝혔다.

올해 데뷔하는 지한솔(호반건설)은 신인왕 경쟁 후보인 박결(NH투자증권)을 보며 “작년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박결이 땄으니 올해 신인왕은 내가 차지하겠다”며 견제했다.


 

뒷줄 왼쪽부터 시계바늘 방향으로 최혜정, 이승현, 김자영, 윤채영, 김민선, 고진영, 이정민, 지한솔, 박결.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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