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 의왕시(시장 김성제)가 각종 건설공사에 대한 설계 적정성 확보를 위해 ‘의왕시 설계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달 분야별 전문가 35명을 포함해 부시장, 도시개발국장, 도로건설과장, 시의원 등 총 39명의 위원으로 자문위원회 구성을 마쳤다.
위원회는 토목, 건축, 기계, 환경, 도로 등 18개 분야의 전문지식과 학식을 갖춘 교수와 전문가, 풍부한 현장 경험을 지닌 건설 관계자 등이 참여, 이달부터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
자문대상은 총 공사비 20억원 이상의 건설공사와 20억원 미만 건설공사 중 발주부서 장이 요청하는 공사, 설계변경시 기본계획·공법이 변경되는 공사 등이다.
단, 긴급 재해복구공사, 준설공사, 설계감리 시행공사, 표준설계도서에 따라 시공하는 공사, 단순 반복적인 공사 등은 해당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시는 4월부터 해당 공사 발주시 설계자문위원회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또 용역 수행단계의 설계자문을 포함해 신기술·공법 등의 범위와 한계, 입찰공사의 설계적격 심의, 설계변경 적정성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자문도 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설계자문위원회 운영을 통해 부실시공 방지와 시공기간 단축, 사업비 절감, 품질 향상 등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며 “내실 있는 설계자문위원회를 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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