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 의왕시(시장 김성제)가 올해부터 학업 중단 학생들의 지원을 위한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여러가지 사유로 학업을 중단하거나 학교 적응이 힘든 위기 청소년들이 날로 증가함에 따라, 학교 밖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 밖 청소년 지원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학교 밖 청소년 지원사업은 전문상담원을 통한 사례관리와 개개인에 맞는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 운영, 진로탐색 및 직업체험, 취업지도 등으로 추진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10월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학교 밖 청소년 지원사업의 체계적인 운영과 관리를 위해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를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전문능력을 갖춘 수행기관을 모집 중에 있으며, 선정된 기관은 연간 약 6천700여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지난해 까지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지원은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프로그램 차원으로 진행해 왔다.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가 설립되면 심리·진로·가족 상담을 비롯해 직업체험 및 취업지원, 학업중단 숙려제, 찾아가는 거리상담 등 개개인에 맞는 맞춤형 지원서비스를 통해 위기 청소년들의 가정 및 학교 복귀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올 하반기부터는 학교 밖 청소년 관련 단체와 기관들을 대상으로 약 3천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교육프로그램 운영비와 체험학습비 등도 지원, 사업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시 관계자는 “위기 청소년들의 진로, 직업 멘토링 체계 구축과 맞춤형지원서비스를 통해 학교 밖 청소년들이 희망을 갖고 사회구성원으로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 적극 보호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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