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메탈 사채권자들은 1일 서울 강남 HJ컨벤션센터에서 10-1회차(500억 원) 무보증 사채권자 협의회를 시작으로 10-2회차(200억 원), 11회차(300억 원), 14회차(150억 원) 사채권자 협의를 잇따라 열고 워크아웃 개시 안건을 의결했다.
동부메탈에 따르면 10-1회차 협의회에서는 사채권자의 약 90%가 참석해 100% 찬성으로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어 열린 10-2회차, 11회차, 14회차 협의에서도 같은 안건이 참석자 전원 찬성으로 통과됐다.
앞서 동부메탈 채권단은 이달 초 비협약채권자들의 상환 유예를 조건부로 워크아웃 개시를 가결한 바 있다.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과 아들인 김남호 동부팜한농 부장은 동부메탈의 회생 지원을 위해 200억 원 상당의 사재를 출연키로 했다.
채권단은 김 회장 측의 경영권을 지켜주는 조건으로 사재출연을 요구했고, 김 회장 측이 이를 수용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