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청송군은 1일 군청대회의실에서 지질공원 관련 교수, 전문가, 공무원, 기관단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송국가지질공원 인증조건보완 학술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청송국가지질공원은 빼어난 자연경관과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주왕산국립공원, 청송꽃돌(구과상유문암), 백석탄, 신성공룡발자국, 얼음골 등 뛰어난 지질유산을 토대로 지난해 4월 11일 울릉도․독도, 제주도, 부산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네 번째로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 받았다.
인증 당시 공원구역 재설정, 지질관광 및 교육프로그램 개발, 탐방객센터 체험콘텐츠 강화, 지질명소 명칭 및 안내판 개선 등이 인증조건으로 고시됐다.
이번 학술용역을 통해 권고사항인 추가지질명소 개발과 함께 지질공원구역을 기존의 주왕산지구, 신성지구 두 개로 분리된 상태에서 신규지질명소를 포함한 청송군 전역으로 확대시켜 세계지질공원 신청조건에 부합하도록 공원경계를 재설정했다.
또한 주왕산탐방객센터 내 지질학습관에 지질학습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질명소의 해설안내판 내용 및 디자인을 개선·보강했다.
그동안 군은 다슬기축제 등 다양한 지질체험학습 프로그램을 마련하였고, 국제슬로시티와 장난끼공화국, 외씨버선길, 말산업 등 문화관광산업과 연계한 지질관광프로그램도 개발할 예정이다.
한동수 청송군수는 "국가지질공원 인증조건 이행과 함께 모범적인 지질공원 운영으로 올해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 신청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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