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청양구기자가 국가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며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
3일 충남 청양군은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축산식품부, 중앙일보가 후원하는 2015 국가브랜드 대상에서 구기자부문 대상(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받는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 지리적 특성과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산림청 지리적표시제 제11호로 등록된 청양구기자는 알구기자를 비롯해 구기자진액, 티백 차, 구기주, 구기자한과, 구기자비타민 등 다양한 가공특산품으로 현대의 웰빙 트렌드에 부합하며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구기자에는 베타인, 제아잔틴, 비타민 A·B1·B2·C 등이 함유돼 있으며, 최근 성기능, 기억력, 간 기능 개선, 항산화효과, 고지혈증 개선, 피부미용, 노화 억제 등에 탁월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건강지킴이 약재로서의 효능이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특히 청양지역은 기후와 토양이 구기자 재배에 적합해 최고의 품질로 각광받고 있으며, 연간 250여 톤이 생산돼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등 전국 한약재 시장에서 최고로 손꼽히고 있다.
또한 청양군은 관내 구기자 재배의 가공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2013년부터 청양구기자중심농산물종합가공센터를 설립·운영하고 있으며, 올 상반기 중 구기자GAP유통시설을 준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사업비 100억원 이상이 투입되는 구기자특화클러스터사업을 통해 명실상부 전국 최고의 구기자 주산지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150여 농가가 GAP인증을 받았다”며 “농약으로부터 안전한 구기자를 생산해 전국 제일의 구기자 주산지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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