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16세 할머니 별세, 세계 최고령 된 지 엿새 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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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07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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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령자 거트루드 위버(Gertrude Weaver)씨가 6일(현지시간) 별세했다. [사진= ABC뉴스 화면 캡처]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미국인 거트루드 위버(여·116)씨가 남녀 통틀어 세계 최고령자가 된 지 엿새 만에 세상을 떠났다.

가디언,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은 미 아칸소주 캠덴 요양원에 머물던 위버씨가 6일(현지시간) 오전 사망했다고 전했다. 위버씨는 지난 1일 일본에서 세계 최고령자 오카와 미사오(여·117)씨가 별세한 후 생존하는 세계 최고령자에 올랐었다.

지난주 위버씨의 생일파티에 참석한 캠덴 시장은 그에 대해 “친절하고 활기 넘치는 분이었다”며 “위버씨에게 장수의 비결을 묻는다면 ‘수분크림을 많이 바르고 모든 사람에게 친절하게 대하며 이웃을 사랑하고 패스트푸드 대신 직접 요리를 해먹어라’고 답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 제로톨로지 리서치 그룹에 의하면 위버씨는 1898년 아칸소에서 소작인의 딸로 태어나 17세이던 1915년 결혼했다.

위버씨의 별세로 미 디트로이트에 있는 제럴린 탤리(여·115)씨가 세계 최고령자가 됐다. 탤리씨는 1899년 5월 23일생으로 116세 생일을 한 달여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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