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한국~태국 항공노선 신규취항을 신청한 녹스쿠트항공이 지난 7일 신규취항 신청을 철회했다. 녹스쿠트항공은 이미 판매한 항공권에 대해서는 전액 환불하고 예약 승객 희망 시 개별 협의할 계획임을 국토부에 밝혔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달 20일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태국을 안전우려국으로 지정함에 따라 같은달 24일 녹스쿠트항공에 항공권 판매 중단을 요청한 바 있다. 항공안전우려국으로 지정된 국가의 항공사 신규 취항을 허가하지 않는다는 국토부 자체 방침에 따른 것이다.
국토부는 태국 녹스쿠트 항공의 신규취항 철회에 따른 항공수요 처리를 위해 해당 노선을 운항 중인 6개 국적항공사의 증편을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태국 항공당국과 협의를 통해 태국 여행을 희망하는 국민들의 여행불편이 최소화되도록 항공편 증대 협의 등을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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