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은 삼천리그룹은 이번 안산복합화력발전소 준공을 통해 도시가스, 열, 전기를 모두 공급하는 종합에너지기업으로 도약하게 됐다.
8일 경기도 안산시 시화 MTV(멀티테크노밸리) 내 안산복합화력발전소에서 개최된 준공식에는 문재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제종길 안산시장, 성준모 안산시의회의장을 비롯한 삼천리, 한국남동발전, 포스코건설 등 관계자 160여명이 참석했다.
삼천리그룹은 지난 2012년 한국남동발전, 포스코건설과 합작해 ㈜S-Power를 설립하고 안산복합화력발전소를 착공했으며, 26개월간의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가스터빈과 스팀터빈을 동시에 사용하는 복합발전시스템을 적용해 전통적인 화력발전방식에 비해 에너지 효율이 높은 최신형 설비이며, 질소산화물 저감설비와 오폐수 처리설비 등을 통해 온실가스 및 공해물질 배출을 최소화해 친환경적이다.
또한 안산복합화력발전소는 수도권 서남부 지역에 위치한 발전소 가운데 최대 규모인 834MW급으로, 약 80만 가구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공급해 수요가 집중된 수도권의 전력 수급 안정화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함께 생산되는 발전배열을 통해 5만 가구 이상이 사용할 수 있는 열을 생산함으로써 인근 주민의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도 기여한다.
한준호 삼천리 회장은 “창립60주년을 맞이한 역사적인 해에 미래 신성장동력의 중요한 축인 발전소 준공을 성공적으로 이뤄내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속적인 기술력 제고를 통해 지역 주민에게 안정적인 에너지를 공급하는 것은 물론 효율적인 발전소 운영과 더불어 정부 전력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존 도시가스 사업에서부터 발전 및 집단에너지 사업에 이르기까지 에너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삼천리그룹은 환경, 금융, 생활문화 서비스 등 비 에너지 분야에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하면서 폭넓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친환경 생활문화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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