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긴급체포된 시화호 토막살인 피의자 김하일이 살인을 한 이유를 밝혔다.
8일 경기 시흥경찰서에 압송된 중국 국적 피의자 김하일(47)은 살인 동기에 대한 질문에 "집사람과 싸우다가 욱하는 마음에 그랬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시신을 훼손한 이유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집사람에게 죽을 죄를 지었다"고 말한 후 형사와 함께 경찰서 안으로 들어갔다.
지난 5~7일 시화방조제 인근에서 김하일의 아내이자 피해자 한모(42)씨의 시신 일부가 발견됐고, 8일 시신 일부가 들어간 가방을 유기하던 김하일이 경찰에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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