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고 남윤철 단원고 교사 강의실 명명식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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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08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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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가 8일 고 남윤철 단원고 교사의 강의실 명명식을 개최했다[국민대]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지난해 세월호 사고에서 제자들을 구조하다 희생된 고 남윤철 단원고 교사의 대학 모교에 ‘남윤철 강의실’이 생겼다.

국민대는 8일 남윤철 교사의 마지막 전공강의 수강 강의실인 북악관 708호실을 ‘남윤철 강의실‘로 부르기로 하고 명명식을 열었다.

강의실 벽면에는 자신의 삶을 희생하며 교사로서의 사명과 제자에 대한 사랑을 실천한 고 남윤철 교사의 뜻을 새긴 현판도 함께 설치했다.

이날 명명식에는 남윤철 교사의 가족들을 비롯해 학교관계자 및 학생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묵념, 추도사 낭독, 현판 제막식등을 진행했다.

남교사의 어머니는 “아들의 고귀한 뜻이 이곳에서 살아나길 원한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지난 2월에 고인의 뜻을 모아 신설한 남윤철 장학금 수여식도 함께 진행했다.

유지수 총장은 기념사에서 “남윤철 동문이 보여준 희생정신은 현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에게 큰 귀감이 됐다”며 “이 강의실에서 공부하는 모든 후배들이 남동문의 뜻을 이어 봉사와 희생정신을 이어가는데 앞장서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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