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주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8일 "통일은 더이상 '막연한 꿈'이 아니고, 이 시대에 우리가 꼭 이뤄내야 할 역사적 과제"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초구 통일연구원에서 열린 청사 이전 및 개원 24주년 기념식에 보낸 축하 영상메시지를 통해 "이제 본격적인 통일준비를 해 나가는 과정에서 통일연구원은 더욱 막중한 역할을 수행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올해가 분단 70년이 되는 해라는 점을 언급, "이제 분단의 역사를 마감하기 위한 노력과 제반 통일준비 과제들을 체계화하고 구체화하는 연구가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또 "남북관계의 발전을 위한 정책과제와 민간교류 활성화 방안, 그리고 이산가족 문제와 북한인권 개선 등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는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통일연구원에 대해 "격변하는 남북관계 속에서 북한의 상황과 한반도 정세를 정밀하게 분석해 정부의 통일정책 수립에 크게 기여해왔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통일연구원이 변화해가는 환경에 발맞춰 실질적 과제들을 충분히 연구하고 실천적 지혜를 발휘하여 올바른 통일정책 수립의 기반을 닦아주기 바란다"며 "평화 통일과 번영의 한반도를 만들어 세계평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통일연구원이 선도적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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