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한국은행이 9일 오전 9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1.75%로 동결했다.
이는 지난달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연 1.75%로 내린 만큼 그 효과를 일단 지켜보자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올들어 급증한 가계부채 및 자본유출 우려 등 금리 인하 부작용에 대한 우려 또한 커진 상황도 한몫했다.
한은이 이날 내놓을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1월에 발표한 3.4%에서 3.0% 수준으로 낮출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최근 이주열 한은 총재는 "성장과 물가가 당초 전망 경로를 상당폭 하회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11시 20분 기자간담회를 통해 성장률 및 물가 전망치 하향조정폭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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