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실버농장에서 외로움도 달래고 건강도 지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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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0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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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수구·남동구·계양구·서구 950필지에 노인마을형 실버농장 개장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연수구, 남동구, 계양구, 서구 등 총 4개 권역에서 2015년 실버농장을 차례로 개장한 가운데, 실버농장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이 경작에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실버농장은 2010년 남동구 수산동 13-1일원 150필지에 최초로 조성해 어르신들에게 분양한 것을 시작으로 2011년에는 연수구 선학동, 2012년 계양구 귤현동, 2013년 서구 검암동을 추가 조성해 운영해 왔다.

올해도 4개 권역 총 950필지에 실버농장을 조성한 후 공개모집을 통해 모두 950분의 어르신들에게 분양해 지난 3월 23일 연수구를 시작으로 농장 개장을 마쳤다.

실버농장은 고령화 사회를 맞아 소일거리 없이 외로움에 처해 있는 어르신들에게 소규모 집단 경작지를 제공함으로써 어르신들에게 행복한 하루를 건강하게 열게 하는 계기가 되고 있어 이용자는 물론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실버농장은 예전 농사짓던 시절에 대한 향수를 느낄 수 있고, 규칙적인 활동으로 건강도 챙길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인기가 매우 높다.

실버농장에 참여하고 있는 한 어르신은 “도심 속의 실버농장에서 농작물을 재배하면서 농사를 짓던 옛날 생각을 떠올리고 자신들만의 농장을 관리하는 소박한 자연과의 꿈을 키우느라 아침부터 서둘러 활동하게 돼 건강도 좋아지고 싱싱한 먹거리도 생겨서 하루가 저절로 행복해 진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실버농장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이 쉴 수 있는 쉼터와 정자 그리고 화장실 등을 설치해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배려하는 것은 물론, 어르신들이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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