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방산 업체 집중된 구미에 국방신뢰성센터 유치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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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09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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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도·구미시 국방신뢰성센터 유치 위한 포럼 가져

구미는 국가기술품질원 지역센터 및 방산 업체의 중심에 위치. [사진=경상북도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가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의 일환으로 국방·군수 ICT 생태계 조성의 주요 역할을 담당하는 국방신뢰성센터 유치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도는 국방 관련기관 및 방산 업체 등이 집중된 강점을 활용하고, ICT 기반 국방·군수 산업을 적극 육성·지원해 창조국방 실현에 지자체가 적극 동참한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계획의 일환으로 9일 오후 5시 구미시청 회의실에서 ‘경상북도 국방・군수 ICT 융합산업 발전을 위한 포럼’을 열었다.

경북도·구미시·금오공과대학교 공동주최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도 관계관, 구미시장, 금오공대 총장, 구미전자정보기술원장, 방산기업 지역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에서는 경북도 국방·군수 ICT 생태계 조성의 주요 역할을 담당할 국방기술품질원의 국방신뢰성센터 유치를 위한 전략을 논의됐다.

국방신뢰성센터는 생산에서 사용까지 장기 저장의 특성이 있는 유도무기, 탄약, 화생방 물자를 대상으로 신뢰성을 검증하기 위해 정부출연기관인 국방기술품질원이 신규로 설립하는 군수품 품질보증 전담기관이다.

구미는 LIG넥스원, 한화, 삼성탈레스 등 260여개의 관련기업이 집중되어 있어 유도무기 60%, 탄약 40%를 생산하는 기반시설을 갖추고 있다.

포럼 참석자들은 “신뢰성센터의 주요 기능이 유도무기류의 시험에 집중돼 있음을 고려해 센터의 설립 위치가 유도무기 최대 생산지로 결정돼야 한다”며 구미시의 입지적 타당성을 강조했다.

특히 방산 업체가 집중돼 있는 서울(전력지원체계), 대전(탄약), 대구·구미(유도무기·통신전자), 창원(기동·화력), 진주(항공), 부산(함정)에 국방기술품질원의 6개 품질보증 전문 지역센터가 위치하고 있는데, 이들의 위치와 시험소요를 고려한다면 구미가 최적의 위치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방산업체 지역 대표자들은 “국방신뢰성센터는 시험소요가 많은 생산시설이 인접한 곳에 설립이 된다면 관련 산업의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며 지자체의 적극적인 활동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준식 도 ICT융합산업과장은 “후보지로 검토되고 있는 부지의 경우 배산임수 지형으로 안전성이 확보돼 있고, 경쟁도시에 비해 부지 가격이 저렴해 경제적이며 향후 확장성도 용이하다”며 “신뢰성센터 직원의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구미시와 금오공대 등 관계 기관 간 적극 협조해 김천구미 KTX역 셔틀버스 운행, 도시계획도로 조기개설, 편의시설 공동 활용 등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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