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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두고 "지난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의 경제민주화와 복지 공약을 보는 듯 했다"고 10일 말했다. [사진제공=새정치민주연합]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8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두고 "지난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의 경제민주화와 복지 공약을 보는 듯했다"고 10일 말했다.
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유 원대대표의 연설은 역대 새누리당 교섭단체 대표 연설 중 가장 훌륭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진정성에 대해선 좀 더 두고 봐야겠다. 새누리당은 선거 전과 후에 말이 달라지는 것을 많이 봐왔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재보선을 앞둔 시기여서 지난 대선 때의 박근혜 후보 경제민주화와 복지 공약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던 게 솔직한 심정"이라면서 "선거 후에도 입장이 달라지지 않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표는 이 자리에서 법인세 정상화 법안을 4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자고 새누리당에 제안하면서 "우리도 원안만 고집하지 않고 유연하게 협상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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