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업체 중심 구미, 국방신뢰성센터 유치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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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12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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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방신뢰성센터 유치위원회 및 포럼 개최

  • 입지선정, 공정한 평가기준 확보와 생산시설 중심이 관건

남유진 구미시장(우측 첫번째)[사진=구미시 제공]

아주경제 피민호 기자 = 국방기술품질원의 신뢰성센터 유치를 위한 국방・군수 ICT 융합산업 발전을 위한 포럼이 지난 9일 구미시청에서 열렸다.

경상북도와 구미시, 금오공과대학교의 공동주최로 열린 이번 포럼은 기품원의 신뢰성센터 유치를 위한 활동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날 포럼에는 남유진 구미시장과 경상북도, 금오공대 총장을 비롯한 경운대, 구미대 총장, 구미전자정보기술원장 등 관계기관장과 LIG넥스원, 삼성탈레스, 한화, 풍산의 업체 대표 및 군 관계 전문가 등이 참석해 기품원의 신뢰성센터 유치를 위한 지역 산학연관의 역할과 향후 방산업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심도 있는 토의를 했다.

참석자들은 "신뢰성센터의 주요 기능이 유도무기류의 시험에 집중돼 있음을 고려해 센터의 설립 위치가 결정되어야 한다."며 구미시의 입지적 타당성을 강조했다.

특히 기품원의 품질보증 전문 지역 센터가 있는 서울(전력지원체계), 대전(탄약), 대구·구미(유도무기·통신전자), 창원(기동·화력), 진주(항공), 부산(함정) 의 위치와 시험소요를 고려한다면 당연히 구미가 지리적 중심이라는데 참석자들은 공감을 표시했다.

또 참석자들은 "기품원이 정부출연기관임에도 불구하고 센터의 설립 목적과 연관성이 없는 직원 대상 선호도 설문을 반영하는 내용이 검토되고 있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구미시 관계자는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기관의 부지선정은 국가이익과 수요기업체 경쟁력 강화를 고려한 공정한 평가기준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평가기준에는 기품원의 임무인 양산품의 품질보증 활동과 신뢰성센터의 설립 목적에 부합되고 공공기관의 특징 등이 평가기준에 제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방산업체 대표자들은 "신뢰성센터가 시험소요가 많은 생산시설에 인접한 곳에 설립이 돼야 국방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파생 산업의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며 기품원의 공정한 평가기준 마련과 생산시설 중심의 입지선정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경북도와 구미시는 "신뢰성센터 직원의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김천구미 KTX역 셔틀버스 운행 등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사업 유치에 적극적인 노력을 밝혔다.

한편, 기품원 신뢰성센터는 정부출연기관인 기품원이 유도무기류의 군수품 성능을 시험하고 신뢰성을 검증하기 위해 신규로 설립하는 기관으로써 2012년 대잠어뢰인 홍상어의 결함이 문제가 돼 유도무기 신뢰성 보장을 위해 본격 추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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