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2년 1월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장동민은 여자 연예인과 예전에 사귀었다며 이야기를 꺼냈고, MC 김구라는 당시 논란이 된 여자 연예인과 전 남자친구 납치·폭행 의혹을 비꼬듯 "그 여자가 널 납치, 감금할지 모른다. 그럴 경우를 대비해 나에게 이름 정도는 알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유상무는 큰소리로 "그때 나한테 걸레는 빨아도 걸레라고 했는데"라고 거들어 논란이 됐다. '걸레'라는 단어는 소수 남성이 몸가짐이 헤픈 여자를 비꼬는 말로, 다분히 성차별적 의미를 내포한다.
네티즌들은 유상무의 발언과 관련해 "너무 심한 말을 했다"고 비난했다. 하지만 정확한 정황도 모르면서 과잉반응이라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한 네티즌은 해당 발언이 '폭로하는 버릇이 어디 가겠느냐'는 의미로 김구라의 과거 발언을 상기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장동민은 지난해 유상무, 유세윤과 함께 팟캐스트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를 진행하던 중 '개 같은 X' 등 욕설은 물론 "여자들은 멍청해서 머리가 남자한테 안 된다", "참을 수 없는 건 처녀가 아닌 여자" 등 성 경험이 있는 여자를 비하하기도 했다.
또 장동민은 자신의 코디네이터가 일을 잘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X가리 망치로 치고 싶다", "씨XX. 내장을 부모한테 택배로 보낸 다음에 먹게 하고 (싶다)" 등의 발언을 해 청취자들에게 불쾌감을 안기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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