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광해군,죽어가는 박영규에“전하는 무능!난 전하의 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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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14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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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MBC '화정' 동영상 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13일 첫 방송된 MBC 새 월화드라마 ‘화정’(극본 김이영, 연출 김상호 최정규)에선 광해군(차승원 분)이 독살로 죽어가는 부친 선조(박영규 분)에게 분노의 독설을 쏟아붓는 내용이 전개됐다.

이날 방송서 선조는 둘째 아들이자 후궁의 소생인 세자 광해군을 폐위하고 적자인 영창대군(전진서 분)을 세자로 책봉할 것임을 밝혔다. 이에 광해군의 수하들은 반역을 제안했지만 광해군은 이를 거절하고 석고대죄로 부친의 용서를 빌었다.

그러나 선조는 “광해군의 폐위절차를 밟고 영창대군에게 왕위를 물려주겠다”는 유언장을 작성했다.

결국 선조는 광해군을 따르는 신하들과 김개시(김여진 분)에 의해 독살됐다.

선조를 찾아간 광해군은 고통에 몸부림 치는 부친이 물을 달라고 애원하자 “죽음의 기운이 폐부를 덮었다”며 “물은 전하께 고통만 더할 것이다. 마지막을 받아들이셔야할 것 같다”고 차갑게 말했다.

광해군은 분노하는 선조에게 “결국엔 이렇게 될 것을. 어찌 그토록 소자를 미워하셨느냐?”며 “전하의 마음에 들기 위해 진심을 다하지 않은 날이 없었다. 그런데 전하는 단 한번도 그 진심을 봐주지 않았다. 전하께 난 자식이 아닌 정적이었다”고 분노를 쏟아냈다.

광해군은 “제가 전하와 다른 게 싫으셨던 걸 안다. 전 전하처럼 무능하지 않으니까”라며 “전 전하와는 다른 임금이 될 것이다. 이제 이 나라의 왕은 나다”라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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