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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싣던 직원, 공기 통하지 않는 짐칸서 '깜박' 졸다 그만…美여객기 긴급 회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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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1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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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짐칸에 갇혔던 직원이 비행기가 착륙한 뒤 제발로 걸어나와 구급차를 향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 미국 연예주간지 People]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미국에서 공기가 통하지 않는 짐칸에 직원이 갇힌 줄 모르고 이륙했던 비행기가 긴급 회항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알래스카항공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시애틀에서 로스앤젤레스로 향하던 알래스카항공 448편 조종사는 이륙 직후 비행기 바닥 화물적재실 쪽에서 탕탕 두드리는 소리를 들었다. 조종사는 시애틀 타코마 국제상황에 비상상황이라고 알린 뒤 14분 만에 착륙했다. 

항공사 측은 “여객기 화물을 옮기던 용역업체 직원이 화물적재실에서 짐을 싣다가 ‘깜박 잠이 들었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 직원이 갇혔던 화물적재실은 기압과 온도가 통제되는 기밀(氣密) 공간이었다. 해당 직원은 착륙한 뒤 스스로 걸어 나올 정도로 건강에 이상이 없어 보였으나 예방 차원에서 병원으로 옮겨졌다.

해당 항공기에 탑승한 승객 마티 콜린스는 지역 방송에 “당시 비행시에서 소음을 듣지 못 했고 왜 회항했는지도 알지 못했다”면서 “항공사 측은 ‘아무 이상 없고 위험한 상황은 아니다’라고만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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