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빈 "고맙고 우리가 미안해" 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 행렬 동참

[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배우 김우빈이 세월호 1주기를 추모하며 희생 학생에게 손편지를 보냈다.

김우빈의 손편지는 15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를 통해 공개됐는데, 세월호 희생 학생의 친구들이 생전 김우빈의 팬이었던 친구를 위해 소속사로 연락해 부탁하면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게시자는 "단원고 학생으로 평소 김우빈 팬이었던 고 김 모양에게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김우빈 씨가 써준 편지다. 팬이었던 고인에 대한 김우빈 씨의 착하고 따뜻한 마음이 전해진 편지가 널리 알려졌으면 한다"며 김우빈의 손편지를 공개했다.

김우빈은 편지에 “어제도 오빠는 네 덕분에 중국에서 팬미팅을 잘 마치고 돌아왔어. 네가 있는 그곳은 네가 겪은 이곳보다 더 아름답고 예쁘겠지? 나중에 시간이 많이 지나서 우리가 만나는 날엔 꼭 사진도 많이 찍고 좋은 추억 많이 만들자. 그때까지 오빠 응원 많이 해줘. 나도 그곳에서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작품들을 많이 하고 있을게. 네가 내 팬이어서 감사해. 고맙고 우리가 미안해. 금방 만나자. 사랑한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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