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오미자 ‘레디엠’ 국내 친환경농산물 대표브랜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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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16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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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8년 연속 수상 영광

문경 오미자 ‘레디엠’이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에서 8년 연속 친환경농산물부문 수상브랜드로 선정되었다. [사진제공=문경시]

아주경제 피민호 기자 = 문경 오미자 대표브랜드 ‘레디엠’이 ‘2015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에서 친환경농산물부문 수상브랜드로 선정돼 이 부문 8년 연속 수상 기록을 세웠다.

‘레디엠(rediM)’은 문경 오미자의 대표브랜드로서 오미자 고유색상의 ‘red’와 문경의 이니셜 ‘M’을 결합해 ‘오미자로 붉게 물든 문경’을 상징하며, ‘오미자 세상을 만들기 위해 준비된(ready) 문경’의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

문경 오미자의 역사는 천년을 이어오고 있다.

조선시대 신증동국여지승람, 조선환여승람 등 각종 기록물에 의하면 문경의 지역 토산물로 오미자가 수록돼 있고, 우리나라 최대의 오미자 주산지로 명성을 날렸다.

남한의 백두대간 690㎞ 구간 가운데 무려 110㎞가 문경구간으로서 단일 지자체 중에서 가장 긴 백두대간구간이 형성돼 있고, 해발 500m 내외의 산중턱엔 지금도 자생오미자가 군락을 이루고 있을 정도로 문경은 오미자가 생육하기에 최적의 자연환경여건을 간직하고 있다.

문경 오미자는 선홍빛을 띠어 빛깔이 고울 뿐만 아니라 단맛과 신맛이 가장 많이 나지만 짠맛, 매운맛, 쓴맛 등이 조미 역할을 해 음료 등으로 많이 먹어도 물리지 않는 장점이 있어 하절기에는 시원하게, 동절기에는 따뜻하게 즐길 수 있는 전천후 음료로 주목받고 있다.

오미자가 주재료인 음료류·주류·다류 등의 상품은 물론 첨가제로서도 각종 가공품의 원재료와 조화가 잘된다.

특히 현대의학에서 밝혀낸 뇌졸중 예방, 간 보호 및 해독작용 등 다양한 효능으로 인해 현대인의 소비 트렌드인 기능성 식품으로 매우 적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경의 오미자산업은 2006년 정부로부터 우리나라 유일의 ‘문경오미자 산업특구’로 지정을 받았고, 2009년 1월에 지리적 표시 특산물로 등록됐다.

현재 1000㏊의 재배면적에서 연간 5500t이 생산돼 전국 생산량의 45%를 차지하는 우리나라 제1 주산지로서 연간 농가소득 550억원, 가공상품 판매 500억원 등 지난해 총소득이 1050여억원에 이를 정도로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 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문경의 오미자산업은 6차형 융·복합산업화를 통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뤘다"며 "앞으로 국내는 물론 세계화에 더욱 매진해 우리나라 농업을 대표하는 산업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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