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서울 용산구 '한남더힐'이 지난해 가장 비싸게 거래된 아파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김현숙 의원이 19일 국토교통부에서 받은 '2014년 전국 전용면적별 공동주택 실거래가 현황' 자료에 따르면 한남더힐 전용면적 243.64㎡가 65억6500만원에 거래돼 가장 비싼 실거래가를 기록했다. 가장 낮은 가격에 거래된 아파트는 경북 김천시 평화동 서부아파트(전용 87.68㎡, 3100만원)이었다.
주택거래에서 가장 선호도가 높은 85㎡ 이상~132㎡ 미만 아파트 중에서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현대아파트 전용 121.82㎡가 20억5000만원에 거래돼 가장 비쌌다. 같은 크기의 아파트 중 서울 각 구별 최고가는 △강남구 구현대4차(20억원) △마포구 메세나폴리스(15억9000만원) △송파구 리센츠(15억6700만원) △용산구 한강맨숀(15억1000만원) 순이었다.
반면 실거래가가 낮은 공동주택은 △구로구 개봉동 신세기아파트(1억8500만원) △서대문구 홍은동 백련아파트(2억원) △성북구 정릉동 동원빌라(2억500만원) △동작구 상도동 초원아파트(2억1500만원) △동작구 신대방동 엘리스아파트(2억1500만원) 등이었다.
전용면적 132㎡ 이상~198㎡ 미만에선 서울 강남구 청담동 '마크힐스이스트윙'이 65억원으로 가장 고가에 거래됐다. 다른 구에서는 △성동구 갤러리아포레(37억원) △용산구 한남더힐(27억7000만원) △송파구 아시아선수촌(19억5000만원) △양천구 트래팰리스웨스턴에비뉴(19억원) 등이 최고가를 기록했다.
198㎡ 이상에선 용산구 한남더힐이 65억6500만원으로 최고가에 거래됐고, 강남구 상지리츠빌카일룸2차가 57억70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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