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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통장 1순위 가입자 1000만명…네티즌 "통장 들고 있어 봐야 기회 안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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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0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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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통장 1순위[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전국의 청약 통장 1순위 가입자 수가 사상 첫 1000만명을 돌파했다는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의 반응이 뜨겁다.

네티즌들은 "청약 통장 1순위란 로또 번호 하나를 알 수 있다는 거지, 그걸로 로또 당첨된다고 보기가 어려운 상태가 된 듯"(mf_****), "청약 통장 1순위 들고 있어 봐야 여러분에게 기회가 안 온다 이겁니다"(met*****), "집은 비싸고 수입은 없고 하니 다들 청약 통장 1순위 유지만 계속"(dup******), "1년이면 모든 청약 통장 1순위. 가난한 자에게 임대주택이라도 줘야 하는 게 목적인 주택 청약이 집 있는 자들에게도 문이 열린다는 것, 이것을 방송 3사가 열을 올리는 세상"(eun******) 등의 좋지 않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19일 금융결제원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청약통장(주택청약종합저축, 청약예·부금, 청약저축 포함) 1순위 가입자 수는 총 1019만980명으로 전달(991만4229명)보다 27만6751명 증가했다. 이는 전국의 청약통장 1순위 가입자 수가 1000만명을 넘어선 것은 1977년 청약제도가 도입된 이래 사상 처음이다.

2순위 가입자 수(803만4607명)를 더한 전체 청약통장 가입자 수도 전월 대비 28만1336명 늘어난 총 1822만5587명으로, 청약제도 도입 이후 가장 많았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9월 1일 청약제도 개편을 예고하고 올해 2월 27일부터 청약 1·2순위를 1순위로 통합했다. 수도권 청약 1순위 자격을 종전 통장가입 후 2년에서 1년으로, 2순위 자격은 1년에서 6개월로 단축했다. 지방은 종전대로 6개월만 지나면 1순위 자격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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