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그리맘, 지수, 짝사랑하던 김희선 아줌마인 걸 알고 마음 돌리려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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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2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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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앵그리마 캡처]



아주경제 서미애 기자 =4월 22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앵그리맘' (극본 김반디/연출 최병길) 11회에서 고복동(지수)이 김희선을 짝사랑하며 가슴아파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고복동은 조강자(김희선)가 오아란(김유정)의 엄마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 고복동은 혼자 "내가 아줌마를.."라며 박노아(지현우)에게 "조방울 걔 미친 거 아니냐. 어떻게 지가..우리한테 왜 그러냐"고 버럭했다

박노아가 "너 왜 그렇게 흥분하냐"고 묻자 당황한 고복동은 "지금 흥분 안하게 생겼냐. 조방울 그 기지배가 우리 다 바보로 만들었는데"라고 말했다. 박노아는 “기지배는 아니다. 나보다도 무려 일곱 살이나 많다"고 말했다.

다음날 학교에서 자기를 피하려는 고복동에게 "복동아 미안하다"고 말하자 고복동은 "뭐가 미안하냐. 니가 아줌마라서? 아니면 애엄마라서?"라고 성냈다. 이어 "내 몸에 손대지마. 아줌마 주제에. 너 당장 자퇴해라. 안 그러면 내가 너 아줌마라고 전교에 다 소문낼 거다"고 말했다.

이후 고복동은 "잊자. 잊어야해. 걔 아줌마다. 늙었잖아. 나랑 나이 차이가 몇 살인데.."라고 스스로를 다잡으며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에서는 홀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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