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서미애 기자 =4월 22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앵그리맘' (극본 김반디/연출 최병길) 11회에서 고복동(지수)이 김희선을 짝사랑하며 가슴아파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고복동은 조강자(김희선)가 오아란(김유정)의 엄마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 고복동은 혼자 "내가 아줌마를.."라며 박노아(지현우)에게 "조방울 걔 미친 거 아니냐. 어떻게 지가..우리한테 왜 그러냐"고 버럭했다
박노아가 "너 왜 그렇게 흥분하냐"고 묻자 당황한 고복동은 "지금 흥분 안하게 생겼냐. 조방울 그 기지배가 우리 다 바보로 만들었는데"라고 말했다. 박노아는 “기지배는 아니다. 나보다도 무려 일곱 살이나 많다"고 말했다.
이후 고복동은 "잊자. 잊어야해. 걔 아줌마다. 늙었잖아. 나랑 나이 차이가 몇 살인데.."라고 스스로를 다잡으며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에서는 홀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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