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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골 치차리토 "날 믿어준 사람 위한 골" 소감에 앙리 "호날두에 감사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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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3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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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POTV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티에리 앙리가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치차리토)의 세레머니에 비난을 했다. 

23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4-2015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치차리토의 골로 4강에 올라갔다. 

특히 호날두 골을 받아 결승골을 넣은 치차리토가 혼자 세레머니를 하자 앙리는 "이건 호날두의 골이다. 호날두는 더 좋은 위치에 있던 치차리토에게 쉬운 골 찬스를 만들어줬다. 툭 차넣으면 되는 골이었다. 그는 호날두에게 고마움을 표현하고 기쁨을 나눴어야 했다"며 일침을 가했다.

이어 앙리는 "카메라도 예상했듯이 치차리토가 아닌 호날두를 비췄다. 치차리토는 혼자 우승한 것처럼 세레머니를 했다. 치차리토가 아니라 호날두가 그렇게 했어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이날 하메스 로드리게스와 패스를 주고받으며 문전까지 침투한 호날두는 자신이 슛을 쏘는 것보다 더 좋은 위치에 있던 치차리토에게 패스했고, 치차리토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골을 성공시켰다. 

감격한 치차리토는 코너 플래그로 달려가 세레머니를 했고, 반대쪽에서는 호날두가 양팔을 벌리며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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