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9년만의 연가투쟁…충돌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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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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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24일 9년만의 연가투쟁에 나서면서 정부와 충돌을 예고하고 있다.

전교조는 이날 공적연금 강화와 노동기본권 쟁취, 4.16 참사 진상 규명을 위한 전국교사대회를 시청광장에서 열고 민주노총 총파업 결의대회에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결의대회 후 가두행진을 할 예정이다.

저녁에는 시청광장에서 문화제를 열고 세월호 유가족과 만나는 한편 공연을 진행한다.

문화제 이후에는 여의도로 이동해 노숙할 예정이다.

25일에는 광화문, 시청 등 서울 전역에서 실천 활동을 벌이고 오후 시청광장에서 열리는 공적연금 강화 범국민대회와 이후 4.16 범국민대회에 참가한다.

전교조는 미리 배포한 투쟁결의문을 통해 공무원연금 개악 저지와 공적연금 강화, 전교조 탄압과 법외노조화 기도를 끝장내고 참교육 사수, 노동시장 구조 개악을 분쇄하고 최저임금 1만원 쟁취, 세월호특별법 정부시행령 폐기, 조속하고 온전한 선체 인양, 4.16참사의 진상규명을 위해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교사대회 참가자들이 공무원법을 어이고 집단행동에 나서 전원 형사 고발과 징계를 단행할 방침이어서 갈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교조는 정부의 강경대응이 교사의 정당한 노동기본권 행사를 막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전교조는 이날 전국에서 교사 5000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대량 징계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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