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호남 시·도지사 연석회의, 상생발전 위한 공동합의문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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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6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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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남 KTX 등 공동합의문 발표...수도권 규제완화 공동대응 등

아주경제 모석봉 기자=서대전 경유 호남 KTX의 지역 간 연계와 증편, 서대전~익산 구간 직선화 사업 추진 등 충청·호남 상생발전을 위한 공동합의문 6개항이 채택 발표됐다.

26일 오후 3시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권선택 대전시장, 이낙연 전남도지사, 송하진 전북도 지사, 이춘희 세종시장, 이시종 충북도 지사, 우범기 광주시 경제부시장, 허승욱 충남도 정무부지사 등 충청·호남 7개 시·도지사가 참석해 연석회의를 개최했다.

7개 시·도지사들은 연석회의를 통해 “최근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호남고속철도 KTX 계획을 지혜롭게 풀어나가는 것이 양 지역의 활발한 교류와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한다”면서 공동합의문을 채택했다.

공동합의문은 △호남고속철도 KTX  서대전~호남 구간의 연계가 단절된 것은 두 지역의 상생발전과 교류협력을 위해 보완되어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수서발 KTX 개통 시기에 맞춰 호남고속철도 KTX를 수요증가에 걸맞게 ‘수도권고속철도기본계획’대로 증편하고 △서대전 경유 KTX(용산~서대전~익산) 및 전라선 KTX를 수요에 부응해 증편하도록 공동 노력하며 △서대전 경유 KTX 노선 중 서대전~계룡·논산~익산 구간 직선화 사업을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해 조기 건설한다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아울러 충청·호남 시도지사들은 공동합의문을 통해“위의 합의사항 이외에 그동안 면면히 유지해 온 양 지역의 우호 협력관계를 전 분야로 확대해 나가기 위해 공동의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을 1000만 충청·호남인을 대표하여 약속한다”고 밝혔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이번 회의는 최대 현안인 KTX 관련 내용에 초점을 맞췄지만, 앞으로 수도권 규제완화 공동대응 등 다양한 의제를 가지고 자주 만나야 한다”면서 “7개 시·도 간 공동번영을 위한 대장정에 나서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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