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지역 특화 문화콘텐츠개발 지원 사업에 지역 업체인 30DAYS, 전북도, 전주정보산업진흥원과 공동으로 응모한 ‘3D 프로젝션 맵핑 및 미디어 그래피티 개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지역특화 문화콘텐츠 개발 지원 사업’은 지역에 특화된 콘텐츠의 발굴․육성과 지역 콘텐츠의 성장지원을 위한 사업으로, 전주시 등은 그 중 6개 사업을 지원하는 레벨업 프로젝트에 응모해 90개 사업과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그 결과 전주시 등이 제안한 이 사업은 지역 고유의 전통문화 유산과 첨단영상기술의 융합이라는 참신함과 발전가능성을 인정받아 최종 사업대상에 포함돼 국비 5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미디어 파사드 프로그램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야간시간을 이용해 1~2시간 가량 운영된다. 이를통해 시는 사계절 다양한 테마의 콘텐츠를 기획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방침이다.

전주한옥마을 거리 풍경[자료사진]
그간 연간 600여만명이 방문하는 전주한옥마을은 각종 체험관과 문화관을 비롯해 주로 낮 시간대에 치중된 콘텐츠로 인해 체류형관광지라기 보다는 스쳐가는 관광지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전주한옥마을이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전통자원과 어울리는 야간 콘텐츠 발굴이 해결해야 할 숙제로 인식돼왔다.
시는 앞으로 운영될 미디어 파사드 프로그램이 앞으로 한옥마을을 대표하는 명품 야간 콘텐츠로 자리 잡는 것은 물론, 전주에서 1박 이상 머무는 체류형 관광객을 확보하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현재 운영되고 있는 ‘한옥자원을 활용한 야간상설공연’과 남부시장 야시장 등과 연계해 전주한옥마을이 낮 시간은 물론 밤에도 관광객들에게 널리 사랑받는 관광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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