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예산군이 수도권 규제완화 반대와 지역균형발전 대책 수립을 촉구하기 위한 ‘천만인 서명운동’을 전개한다.
군은 6월 말까지 비수도권 14개 시ㆍ도와 함께 ‘선 지역경제 활성화, 후 수도권 규제 개선’의 기조 아래 비수도권 시도의 역량을 결집해 ‘천만인 서명운동’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서명운동은 지난 4월 6일 비수도권 14개 시ㆍ도지사와 지역대표 국회의원 등으로 구성된 지역균형발전협의체 회의에서 정식 안건으로 채택돼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의결된데 따른 것이다.
이에 군은 군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관내 유관기관 및 시민사회단체등과 공동 연대해 군 홈페이지와 예산소식지, 현수막 게시 및 서명참여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오는 6월 18일부터 21일까지 개최되는 제67회 충남도민체육대회 기간에는 홍보 부스를 운영해 전 도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할 방침이다.
운동에 동참하고자 하는 군민은 본청 민원봉사과 및 읍․면 민원실에 비치되어 있는 서명부에 서명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은 수도권 집중으로 인한 비용을 유발하고, 비수도권 국민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지역 경제를 살리고 상생 발전을 위해 이번 서명운동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역균형발전협의체는 지역 균형 발전과 지역 발전 저해 각종 규제 철폐, 수도권 규제 완화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으로 국가 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06년도 9월 설치됐으며 비수도권 14개 시ㆍ도지사와 지역대표 국회의원으로 구성, 현재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주호영 국회의원이 공동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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