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자녀가 부모 차를 몰고 나갔다가 과속이나 정해진 경로를 이탈 하면 즉각 부모의 애플 워치로 통보가 가는 앱이 독일 자동차 업체 폭스바겐에서 출시됐다.
데일리 메일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폭스바겐 미국 지사는 5일(현지시간) 이런 기능을 포함한 애플 워치용 ‘카-넷’을 배포한다고 발표했다.
이 앱은 자동차가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는 특정 지역이나 최고 속도를 지정해 놓고 자동차가 이 범위를 벗어나면 애플 워치로 통보를 보내도록 설정할 수 있다. 이렇게 하면 자녀가 부모의 자동차를 몰고 나가더라도 부모가 안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앱은 2014년형 이후 폴크스바겐 자동차 모델 일부와 애플 워치를 연동시킬 수 있다. 2016년형 모델 이후부터는 이 앱을 이용해 원격으로 차 문을 열거나 잠글 수 있으며, 애플 워치로 차 경적을 울리거나 비상등을 깜빡이는 것도 가능하다.
아울러 애플 워치로 자동차 연료 탱크나 전기 배터리 수준을 점검하고 주차를 어디 했는지 파악하는 것도 가능하다.
폭스바겐 카-넷이 적용되는 모델은 2014년형 일부 트림과 그 후 나온 비틀, CC, 에오스, 제타, 파사트, 티구안이며 2015년 모든 트림과 그 후 나온 골프, 골프 GTI, 골프 R, 골프 스포츠바겐, 이-골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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