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세 초등생 잔혹동시 논란…"취재진 때문에 학교도 못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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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0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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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혹동시 논란. [사진= 동시집 '솔로강아지']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잔혹성 논란을 빚고 있는 동시집을 전량 폐기하겠다고 출판사 측이 밝혔지만 파장은 이어지고 있다.

잔혹동시집을 펴낸 출판사 측은 5일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하고 “동시집을 모두 회수하고 전량을 폐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초등학생 이모(10)양이 쓴 동시집 ‘솔로강아지’에는 ‘학원에 가고 싶지 않을 땐/이렇게/엄마를 씹어 먹어/삶아 먹고 구워 먹어/XX을 파먹어’ 등의 내용과 함께 심장을 씹어먹는 삽화가 실려 있다.

출판사 측은 서평에 “때로는 섬뜩할 정도로 자신의 생각을 거칠게 쏟아내기도 하는데 시적 예술성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고 적었지만 논란이 확산되자 “일부 내용이 표현의 자유 허용 수위를 넘어섰다”고 사과했다.

이양은 일부 언론사 취재진이 '학교로 촬영을 하러 오겠다'고 통보해 학교에는 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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