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연구원 "상승하는 학자금대출 연체율, 부실우려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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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10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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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저소득층 대학생을 상대로 한 학자금대출이 높은 연체율로 부실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강종만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10일 내놓은 '학자금대출제도의 문제점과 개선방향'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3조7000억원이었던 학자금 대출잔액은 2014년 10조7000억원으로 2.9배, 채무자 수는 70만명에서 152만명으로 2.2배가 됐다.

강 연구위원은 "학자금대출의 상환실적이 매우 저조해 향후 상당한 부실과 이로 인한 정부의 재정적 부담이 우려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학자금대출의 원금과 이자를 6개월 이상 연체한 신용유의자가 2010년말 2만6000여명에서 2013년말 4만1000여명으로 3년 새 60% 가까이 급증했다.

강 연구위원은  "채무자의 취업률과 소득수준이 개선되지 않는 한 든든학자금대출의 상환율 개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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