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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우버, 페이스북보다 성장가능성 높아"…기업가치 1년새 3배 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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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1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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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공유서비스인 '우버'의 기업가치가 1년 사이에 3배로 뛸 전망이다. [사진= 우버 홈페이지]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차량공유서비스업체인 미국 ‘우버(Uber)’가 20억달러 규모의 펀딩에 나설 계획이며 마무리 되면 기업가치는 최소 500억달러(약 54조50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국의 ‘우버’가 15억∼20억달러의 신규 자금을 모집할 예정”이라며 “이번 달 안에 마무리될 것”이라고 전했다. 작년 5월 180억달러(약 19조5900억원)와 비교하면 1년 새 기업가치가 약 3배로 높아지는 것이다.

현실화되면 우버는 벤처기업으로서는 역사상 가장 높은 가치를 인정받는 기업이 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기업공개(IPO) 이전에 기업가치가 500억달러인 기업은 페이스북이 유일했다.

매출 대비 기업가치로 보면 우버가 페이스북을 훨씬 능가한다. 페이스북은 2011년에 기업가치가 500억달러에 이르렀고 이는 전년도 매출의 25배 수준이었다. 우버는 지난해 매출이 4억달러(약 4300억원)로 매출 대비 기업가치는 120배를 넘는다. WSJ은 이에 대해 “우버의 성장 가능성이 페이스북보다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우버는 자사의 올해 매출이 작년의 5배 수준인 20억달러(약 2조1700억원)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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