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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소방서 구급대원 연이어 환자 회생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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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11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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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소방서제공=왼쪽소방교김영주오른쪽소방사고현종]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고양소방서(서장 박종행) 김영주, 고현종 구급대원이 지난 달 40대 심정지 환자를 회생시키데 이어 이번 달에도 40대 젊은 심정지 환자를 회생시켜 화제가 되고 있다.

고양지역대 구급대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이 두 구급대원은 지난 달 5일 이송 중 구급차에서 심장이 멈춘 환자를 전문심폐소생술을 통해 회생시킨 적이 있었는데 이번 달 지난 11일 새벽에도 고양동 아파트에서 발생한 심정지 환자를 회생시킨 것이다.

새벽 3시 50분경 거실 쇼파에 앉아있던 남편이 갑자기 쓰러지면서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두 구급대원은 환자 발생 4분여 만에 현장에 도착했다고 한다. 이때 고현종 대원은 환자 발생 시간이 오래지 않고 나이도 젊기 때문에 심정지 환자를 회생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고 한다.

현장에 도착해 심폐소생술을 하고 제세동기를 작동시켜 심장에 충격을 주었으나 심장을 회생되지 않았고 오히려 심장이 완전히 멈춰버린 상황으로 더욱 악화된 것. 하지만 고현종 대원은 병원으로 이송하기 보다는 현장 처치를 결정했고 6분이 넘도록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사투 끝에 환자의 상태는 기적적으로 호전되기 시작했다. 환자의 심장은 다시 뛰고 호흡도 정상으로 돌아오기 시작한 것이다.

고현종 대원은 심정지 환자의 경우 병원에 빨리 이송하기 보다는 정확한 판단과 전문심폐소생술이 가능하다면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하는 것이 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확률이 높기 때문에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지속적으로 하였다고 전했다.

하지만 현실은 구급대원들의 그런 판단과 실행이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1분 1초가 급해 환자를 빨리 병원에 이송하자는 환자의 가족들을 설득하는 것이 쉽지 않아 5분 넘게 심폐소생술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것이 현실. 환자와 현장에 대한 정확한 판단, 대처 능력을 갖춘 구급대원이라야 가능한 것이 환자의 소생인 것이다.

두 구급대원은 ‘구급업무 자체가 쉽지 않고 더욱이 최근에는 주취자를 상대하며 힘들게 느껴질 때도 많지만 이렇게 환자를 소생시키고 환자와 가족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받을 때 모든 피로가 가시고 구급대원으로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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