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를 보는 소녀’ 성공 이끈 박유천의 매력 포인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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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12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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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방송 캡처]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SBS 수목 드라마스페셜 ‘냄새를 보는 소녀’(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 오충환)가 종영까지 불과 4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현실에 있을 법한 훈남 선배 같은 모습부터, 능글능글 열매를 먹은 능구렁이 같은 모습까지 다양한 매력으로 여심을 장악한 주인공 박유천의 매력을 살펴보자.

◆ 현실에 꼭 있을 것만 같은 ‘무각 선배’

오초림(신세경)의 친구 마애리(박진주)의 억울함을 풀어주기 위해 현장검증에 나섰던 7회에서 최무각(박유천)의 현실 선배 같은 모습은 정점을 찍었다. 무각은 마치 썸과 쌈 사이의 기류에 놓인 대학 후배와 함께 데이트하러 온 풋풋한 모습이었다. 아직 100% 확신은 아니지만, 썸녀 초림에게 자연스레 향하는 시선과 미소는 누구나 대학 입학 전 꿈꿔봤을 훈훈한 선배의 모습이었다. 초림과 연신 티격태격하는 모습은 현실에서 한 번쯤 겪어봤을 만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진한 공감과 설렘을 자극했다.

◆ 언행 불일치의 甲, “편하게 있어~” ‘능글 무각’

지난 7일 방송된 12회에서 무각은 초림의 집에 재희가 침입한 사실을 확인했다. 불안해진 무각은 초림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왔고, “여기서 편히 지내라. 집은 위험하다. 나는 선배 집에서 지내면 된다”며 그녀를 안심시켰다. 이후에도 “편하게 있어”를 반복하며 집안을 계속 들락날락한 무각. 자꾸 편히 있으라며 초림에게 눈을 떼지 못한 채 문을 닫은 무각의 표정은 마치 가지 말라고 잡아주길 바라는 애처로운(?) 눈빛이었다. 말과 행동이 정확히 불일치하는 무각의 모습은 그의 능글함을 부각시키며 “메이킹 영상을 공개해달라”는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 남자의 상상은 자유! 상상 속 ‘달달 무각’

지난 30일 방송된 10회에서 상상 속 무각은 초림과 한 침대에 누웠다. 무각은 초림을 안은 채 “나 이렇게 조금만 자도 될까?”라며 눈을 감았다. 기분 좋은 듯 잠을 청하는 무각과 그의 품에서 두근거려 어쩔 줄 모르겠다는 표정의 초림은 너무나 달달했다. 무각은 사랑에 빠진 후 애정 표현이 늘어가더니 상상 속에서도 초림과 사랑을 나눴고, “사랑에 빠진 남자란 이런 모습이구나”를 느끼게 했다. 그러나 무각의 상상은 현실보다 다소 빠른 진도. 남자의 엉큼한 본능으로 웃음까지 선사했다.

한편 과거 자신의 이름이 최은설이라는 것을 알게 된 초림. 이어 무각의 동생이 초림과 이름이 같다는 이유만으로 살해당한 것을 깨닫고, 용의자 권재희(남궁민)를 잡기 위한 수사에 본격 협조하게 됐다. 잡히지 않으려는 재희와 그를 잡으려는 무각과 초림. 과연 이 대결의 승자는 누구일까. 오는 13일 밤 10시 SBS 제12회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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