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대박예감 '마늘 기계파종' 인건비 82%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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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13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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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촌 일손 부족 해소 효자노릇 "톡톡"

▲마늘 기계파종 시연 [사진=이하 서부농업기술센터]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마늘을 기계파종 시 인건비와 생산비가 획기적으로 절감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손명수)는 마늘 파종기 보급을 통한 농가경쟁력 향상을 위해 마늘 기계파종 평가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대정읍 동일리 현장에서 열린 평가회는 허창옥, 위성곤 도의원과 마늘 작목반 및 재배농가, 농협직원, 농업기술원 관계 직원 등 100여명이 모여 관심을 보였다.

지금까지 마늘 파종은 수확 작업시 일시적으로 많은 인력이 필요했다. 특히 인건비 상승 등으로 인해 최근 1000㎡당 5년 기준, 평균 생산비 223만원 중에 인건비가 90만원으로 40.4%를 차지하고 있다. 때문에 마늘 파종기부터 수확기까지 기계화가 절실한 실정이다.

 

▲트랙터부착용 마늘파종기

▲기계파종(左)과 인력파종(右)


이번에 도입한 마늘 기계파종기는 씨마늘을 세운 상태로 파종할 수 있도록 개선한 국내개발 기종으로 1일 2명이 1만㎡ 파종을 할 수 있다.

실제로 1000㎡당 인력 파종에 소요되는 인건비 35만원을 82% 절감한 6만3250원 정도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또 3.3㎡당 심겨지는 그루수도 기계파종을 하면 125그루로 인력파종 142그루보다 보다 17그루 정도 적게 심어져 상품률도 75%로 향상됐으며, 이에 따른 소득도 관행대비 23~35%정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손명수 소장은 “도내 마늘재배면적 2600여㏊중 마늘 기계 파종 기 보급을 80%(2100ha) 수준으로 높이면 해마다 60억원의 인건비가 절감된다” 며 “앞으로 마늘 재배를 파종에서 병해충 방제와 수확까지 기계화 작업이 가능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해 지역 농업인에게 보급해 나아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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