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에 따르면 예비군 총기사고 가해자 최씨의 집 이웃주민인 A씨는 ‘경향신문’ 기자와 만나 “군대에서 병을 얻어서 온 것 같다”며 “군대에 다녀온 뒤 이상해졌다”고 말했다.
예비군 총기사고 가해자 최씨의 집 이웃주민인 B씨는 “최씨는 평소 걸어다니면서 중얼중얼 혼잣말을 하거나 비오는 날 자전거를 타는 등 이상한 행동을 자주 했다”며 “정신분열증이나 조울증이 있는 것 같았다. 최씨가 소리를 질러 경찰이 출동한 적도 있다”고 밝혔다.
예비군 총기사고 가해자 최씨의 집 이웃주민인 C씨는 “최씨를 여러 번 봤지만 이상하다 싶었다. 이 동네 사람은 다 안다. 나만 본 게 아니다”라며 “웃옷을 벗고 집 앞 길거리를 돌아다니거나 가끔 신경질적으로 소리를 빽빽 지르더라”고 말했다.
예비군 총기사고 가해자 최씨의 친형 최모씨는 ‘경향신문’과의 통화에서 예비군 총기사고 가해자 최씨에 대해 “군대 가기 전에는 우울증이 전혀 없었다”며 “동생은 군대에서 괴롭힘을 당해 관심병사가 됐다. 제대 후 정신과 치료를 받을 정도로 괴롭힘을 당했다”고 말했다.
예비군 총기사고 가해자 최씨의 친형 최모씨는 “동생은 군대에서 휴가 나와 (괴롭힘을 당한) 그런 이야기를 했다. 군에 있을 때 가족들이 걱정을 많이 했다. 그래서 아마 부대도 옮겼을 것”이라며 “동생은 극단적 스트레스로 제대한 지 2년이 지났어도 계속 힘들어했다. 아픈 아이에게 실탄을 주고 제대로 점검하지 않은 게 이렇게 우발적인 사고로 이어진 건 아닌지… 피해본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이지만, 동생도 군대에서의 피해자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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