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클한의원, 생리불순, 여성 호르몬 균형을 잡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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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15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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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주부 2년차 정은지(여, 29) 씨, 행복한 신혼생활을 꿈꾸며 결혼식을 올렸지만 현실은 꿈과는 조금 달랐다. 직장에 다니는 남편의 월급만으로는 수입이 빠듯하여 정은지씨도 맞벌이를 시작하게 되었고, 바쁜 업무로 하루하루를 보내다 보니 남편과 같이 오붓하게 저녁을 먹은지도 오래되었다. 그런 그녀에게 1년 전부터 말 못할 고민이 생겼는데, 바로 생리를 드문드문 하게 된 것이다. 처음에는 임신인가 싶어 기뻤지만 임신테스터기는 번번히 음성반응 이었고, 생리는 여전히 두달, 세달에 한번씩 불규칙하게 있었다. 정은지씨는 1년만에 병원을 찾아가 검사를 받았지만 자궁과 난소에서 특별한 이상은 찾아볼 수 없었다는 이야기와 함께 피임약을 처방받아 돌아왔다.

생리불순은 말 그대로 생리주기와 양상이 불규칙해지는 것으로 생리가 앞당겨지거나 늦어지는 경우가 모두 생길 수 있으며, 생리양이 적어지거나 많아지기도 하고 생리혈의 색이 변하거나 덩어리가 생기는 등 다양한 변화가 생길 수 있다. 이러한 증상들이 복합적으로 나타나게 되는 경우도 많다.

[사진=이미지포털 아이클릭아트 제공]


생클한의원 김민지 원장은 “생리는 난소와 자궁이 여성호르몬과 긴밀히 교류하여 합심해 만들어 낸 결과물이다. 난소와 자궁 자체에 눈에 보이는 질환이 없더라도 여성호르몬 분비에 불균형이 생기면 생리불순이 나타날 수 있는데 호르몬은 매우 예민하여 심리적인 스트레스, 우울감, 피로, 수면부족, 식습관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라고 설명한다.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한 생리불순 증상이 오래되면 난소와 자궁의 기능저하로 치료가 더욱 어려워지며 조기폐경, 불임 등을 야기할 수 있다. 또한 여성 호르몬의 부족이나 과다분비 등의 불균형은 생리뿐만 아니라 여성의 삶에 전반적으로 다양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치료를 미루지 말고 교정을 받아야 한다.

김민지 원장은 이에 관련하여 “여성호르몬이 불균형할 경우 무기력하고 피곤해지며, 불면,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고 정서적으로는 우울해지거나 예민해 질수 있는데 이로 인해 학생이나 직장인의 경우 학업성취도 저하나 일의 능률 저하를 가져올 수 도 있다. 또한 피부에 트러블이 생기고 피부가 푸석푸석해지며, 살이 찌거나 운동을 해도 살이 쉽게 빠지지 않는 등 미용적인 문제와도 직결되는 원인이므로 본인이 생리불순과 함께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호르몬 불균형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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