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 문화제 열려…문재인 대표 불참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16일 오후 부산시민공원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문화제가 열렸다. 이날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불참했다.

문화제는 이해찬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새정치민주연합 배재정 의원, 문성근 국민의명령 상임운영위원장 등 친노(친노무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들 외에도 새정치민주연합 부산·울산·경남지역 당원과 재단 지역위원회 관계자, 시민 등 6천여 명이 추모 문화제를 찾았다.

오후 7시부터 시작된 행사는 대중 가수와 지역 인디밴드의 공연, 통일 OX 퀴즈, 나눔장터, 추모 사진전 등으로 진행됐다. 노무현재단은 물론 김대중기념사업회, 6·15 공동선언 발표 15돌 민족공동행사사업추진위원회, 노사모, 부산시민운동단체연합, 새정치민주연합 부산시당, 정의당 부산시당 등 20여개 단체와 정당이 행사를 준비했다.

이날 친노 진영이 결집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됐으나 문 대표의 불참으로 성사되지 못했다. 문 대표는 최근 당 상황을 고려해 일정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