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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 세일 앤 리스백 통해 중소기업 구조개선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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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17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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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캠코]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캠코는 자산 매입 후 임대 프로그램(세일 앤 리스백)을 통해 중소기업 T사의 40억원짜리 본사 사옥을 인수, 구조개선 지원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금융위원회가 2015년부터 추진 중인 시장친화적 재무구조 개선 정책의 일환으로 실시된 이 프로그램은 일시적으로 경영 어려움을 겪는 기업의 자산을 캠코가 매입한 후 재임대해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세일 앤 리스백은 기업이 영업용 자산을 매각해도 다시 임대해 사용할 수 있고, 경영정상화가 됐을 경우 다시 매입할 수 있어 유동성 위기 등 재무구조 개선이 필요한 중소기업 지원에 효과적이라고 캠코 측은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캠코가 대상 기업의 자산을 매입하면 협업 관계에 있는 금융회사가 운영자금, 채무재조정 등을 지원해 기업의 유동성 위기 극복을 조기 지원하고 신속한 경영정상화를 추진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이를 위해 캠코는 지난해 12월 IBK기업은행, 중소기업진흥공단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어 올해 들어 우리·하나·신한·부산·경남은행 등과 MOU를 맺었다.

이번에 첫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T사는 수익성 및 재무구조가 악화돼 2011년부터 법원의 회생절차에 들어간 상태다. 이번 중소기업 구조개선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회생절차를 조기 졸업하고 운영자금을 확보할 수 있어 경영정상화 토대를 마련할 수 있게 된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홍영만 캠코 사장은 "그동안 중소기업에게 일시적 유동성 위기가 발생했을 경우 사업성·기술력을 보유했음에도 곧바로 시장 퇴출로 이어지는 등 사각지대가 있었다"며 "캠코가 기업구조조정 분야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일시적 유동성 위기에 빠진 중소기업이 회생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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