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지붕뚫고 하이킥'에 자신의 본명인 '광수'라는 이름으로 출연해 유머러스한 역할로 대중들에 눈도장을 찍은 이광수는 이후 KBS2 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2012)와 SBS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2014)를 통해 연기 내공을 쌓았다. 2014년도에 개봉한 영화 '좋은 친구들'과 '덕수리 5형제'에서는 주연을 맡아 그동안의 이미지와 다른 새로운 모습으로 반전을 선사하며 관객들 앞에 섰다.
하지만 중화권에서 이광수에 열광하는 이유는 2010년부터 지금까지 출연하고 있는 SBS '일요일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 뛰어난 예능감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큰 키에 서글서글한 인상, '런닝맨'에서 보여주는 허당 모습은 대중들에게 친근함으로 다가갔고, 이제는 '아시아 프린스'로 불리며 한류스타의 입지를 다졌다.
식품회사 빙그레도 중국 현지에 이광수를 모델로 한 바나나맛우유 광고를 선보이며 중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빙그레는 5월 들어 상하이 난징동루 지역에 옥외광고와 중국 내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쿠와 아이치이에 바이럴 영상광고를 선보였다. 난징동루에 세워진 옥외광고에서 인증샷을 찍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온라인 영상 광고는 온에어 3일 만에 12만뷰를 돌파했다.
또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 말레이시아 모델에 발탁돼 중국을 넘어서 아시아 전역으로 입지를 넓히고 있다.
라인 홍보 담당매니저는 "말레이시아에서도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이광수를 통해 라인 말레이시아 유저들에게 특별한 프로그램을 소개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그의 모델 선정 이유와 소감을 전했다.
현재 그의 인기는 코트라(KOTRA) 보고서 '전 세계 지역별 한류 활용 마케팅 주요사례'에도 이름을 올릴 정도로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최근 이광수는 프랜차이즈 커피전문 브랜드 '달콤커피'의 전속모델로도 발탁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앞서 15일 '달콤커피'는 친근하고 대중적인 이미지의 이광수와 전속모델 계약을 체결하고 해외 가맹점 확대는 물론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시장에 달콤 브랜드를 알리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젊고 친근한 이미지의 이광수를 모델로 기용함에 따라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한 브랜드 마케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달콤커피' 지성원 본부장은 "이광수는 '아시아 프린스'로 불리며 드라마를 비롯한 예능, 영화, 모델분야에 이르기까지 다재다능한 활동을 하고 있는 한류열풍의 주역"이라며 "커피뿐만 아니라 음악, 콘서트, 문화, 드라마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와 연계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달콤커피와 맞물려 브랜드 노출과 해외시장 진출에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국내 모바일 게임 '히어로스 차지(Heroes Charge)' 전속 모델을 맡고 있는 이광수는 중국 호북TV 예능 '루궈아이'에 출연하며 오는 6월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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